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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운명, 백척간두 섰다"... 野, 윤석열 정권 규탄 결의문 채택
"대한민국 운명, 백척간두 섰다"... 野, 윤석열 정권 규탄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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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30일 오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2024.08.30/뉴스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30일 오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2024.08.30/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어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파산 직전"이라며 "윤석열 정권 오만과 독선의 폭주 2년4개월만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다"고 했다.

이들은 "성장률 정체와 3고에 따른 소상공-자영업 연쇄도산, 가계부채 폭탄에 국민은 고통으로 절규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40년 전으로 후퇴했고, 언론자유는 잔인하게 짓밟혔으며 무능한 안보로 국가기밀이 유출되고, 대북 적대정책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앞장서서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을 대거 기용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파괴하는 역사쿠데타를 감행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가 의결한 법안을 윤 대통령이 21번이나 거부하면서, 국회의 입법권과 3권분립이란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대통령도 국회도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민주주의이지만 윤석열정권 출범 이후 이 모든 상식은 깨져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 △윤석열정권의 무도한 폭주를 멈춰 세우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윤석열정권의 친일 굴종외교와 역사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할 것 △윤석열정권의 거부권 남발에 정면으로 맞서 싸워, 국회의 권위와 3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수호할 것 △ 오직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명령에 따라 2024년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할 것 등 다섯가지를 결의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워크숍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다음 주에 드디어 정기국회가 시작된다"며 "민생 회복과 민주주의 사수, 언론자유와 한반도 평화 수호, 친일 굴종외교와 망국인사, 역사 쿠데타 저지, 국회의 입법권과 삼권분립의 헌법정신 수호를 위해서 170명 국회의원 전원이 사즉생의 각오로 분골쇄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엄중한 상황에서 저 박찬대가 여러분을 믿고 최선봉에서 박차고 나아갈 것"이라며 "모두 함께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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