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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이창식 부의장 "민원은 쌓는 것 아니라 하나씩 해결하는 것"
용인특례시의회 이창식 부의장 "민원은 쌓는 것 아니라 하나씩 해결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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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있는 의정활동으로 남은 2년 채워 갈 것"
"경청하며 시민 체감 높이는 의정활동 해 갈 것"

[경인매일=최승곤기자]

이창식 용인특례시의회 부의장은 용인특례시의 토박이이자 재선의원으로서, 본인의 의정활동 노하우를 살리며 동분서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 부의장은 쉴 틈 없는 소통과 발빠른 행보로 민원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늘 현장을 찾아 보고 들으며 시민사회와 밀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인매일은 이창식 부의장을 만나 본인이 그리는 의회의 역할과 정치인으로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Q. 후반기 부의장으로서의 각오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람직한 의회상은?
A. 먼저, 저를 믿고 후반기 부의장이라는 역할을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의장이 의회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이라면, 부의장은 의장을 보조하면서 의회 살림을 더 세세하게 살피고, 의원들 간의 목소리를 귀담아서 넓게 소통하는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와도 협력해 의회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조율하면서, 민생 안정을 최우선시 해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의 삶에 가장 밀접하게 움직이는 생활정치인으로서 활동하려고 한다. 

Q. 임기 중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2000년대 용인시 전체 인구가 38만명이었는데 24년 현재 수지구에 사는 인구만 37만명을 넘어섰다. 인구는 급증했지만 그에 걸맞은 주민편의시설 혹은 휴식 공간은 부족한 편이다. 임기 내에 수지중앙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수지중앙공원은 용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기미집행 공원이다. 총 면적이 51만제곱미터로 축구장 73개 크기에 달한다. 수지구에는 공원이 부족한테 수지중앙공원이 조성되면 가깝게는 신봉동 그리고 수지구 주민뿐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도 와서 쉼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숲 공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Q. 용인특례시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A. 민선 8기 출범 이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났고, 고기교 확장, 45년 묵은 상수보호구역 해제 등 주민숙원사업이 많이 해결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용인의 동서 균형발전이 미흡한 점은 아쉽다. 용인시의 경우 인프라 구축이 도시 개발 속도보다 뒤처지는 실정이다. 특히 교통망 연계성 부족 등으로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을 통해 국가산단 연계 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용인시 경강선, 분당선 연장선 등 국가철도망 구축의 빠른 추진을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도로망 개선을 통해 교통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Q. 정치인으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순간은
A. 가장 보람찼던 일 중 하나는 서원중·고등학교 통학로 확장이다. 통학로 폭이 좁아 학생들이 교행 시 서로 어깨를 부딪치며 걸어야 할 만큼 불편한 환경이었다. 시와 교육청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동안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 피해는 온전히 아이들 몫이었다. 특히 교육청의 불성실한 태도에 문제가 많았다. 교육에 관련한 업무가 초등학교는 용인시 교육지원청, 중·고등학교는 도 교육청에서 관장하다 보니 일관성 있는 행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작은 민원이 가장 큰 일이며, 민원은 차곡차곡 쌓아가는 게 아니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게 시의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Q.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의회 차원의 역할과 지원은?
A. 의회나 집행부나 용인시민을 위해 함께 움직이는 기관이다. 그 가운데서 의회는 공공의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도록 감시 견제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도체 특화단지를 준비하며 산적해있는 사업들이 많은데 주요 정책을 적절하게 실행해낼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큰 그림을 함께 그려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자주 소통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다. 

Q. 지역구 발전을 위해 발의한 조례 중 손꼽히는 조례와 지역발전에 미친 영향은?
A.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월세에 대한 부담 그리고 높은 은행 문턱 등으로 청년들의 느끼는 주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소위 집이 없어서 결혼도 망설일만큼 청년들의 주거비 고민이 심한데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청년들의 주거비 보조와 지원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용인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을 발의했었다. 이후 올해 처음 청년들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우리 사회가 청년들을 응원하는 동시에 주거 약자인 그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발판이 마련해줄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덧붙일 말씀이 있다면
A. 부의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으로 남은 2년을 채우고 싶다. 그러기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선출직이라는 이유로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쓴소리 못하는 의원이 되고 싶지는 않다. 동료 의원님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심을 지키면서 동시에 할 말은 하고, 시민을 위해 언제든지 나설 줄 아는 의원이 될 것이다.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고, 앞으로도 질책과 칭찬 많이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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