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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고위 관료들, 응급실 반나절 상주해야" 의료 위기 해법 촉구
안철수 의원 "고위 관료들, 응급실 반나절 상주해야" 의료 위기 해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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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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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김도윤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응급의료체계 붕괴 우려와 관련해 강도 높은 현장 점검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 고위 직급자나 장·차관들이 응급실에 반나절 상주하며 실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안 의원은 "그냥 가서 문이 열렸구나 하고 돌아가면 그게 현상 파악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응급실 문 개폐 여부가 아닌 의료 시스템 붕괴가 본질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현재 전공의들의 부재로 전문의와 대학교수들만이 당직을 서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들의 피로 누적과 사직서 제출 증가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 우려했다.

여야 대표가 합의한 '2025학년도 의대 1509명 증원'에 대해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 평가했다. 그는 2026년부터의 논의로는 현 사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응급실 폐쇄, 지방의료원 도산, 신규 의사 및 전문의 부족 등의 연쇄적 문제를 예견했다. 이로 인한 의료 시스템 붕괴 복구에 4~5년이 소요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제일 큰 피해자가 국민"이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협상 테이블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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