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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진료대란 우려에... 박민수 "극복해낼 수 있다"
추석 앞둔 진료대란 우려에... 박민수 "극복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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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국회(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2024.07.16/뉴스핌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국회(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2024.07.16/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최근 추석을 앞두고 응급실 진료 파행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극복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가진 박 차관은 "현재 언론 보도 등에서 나오는 응급실 미수용 사례들은 근본적으로 응급실 등 의료기관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라며 "인력 부족은 2월부터 전공의 이탈로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 의료진의 피로도 증가 등이 있는 상황가운데 여름 코로나로 인해  전공의가 있던 시절보다도 더욱 환자수가 늘었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8월 하순부터 환자수가 다시 줄기 시작해 그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추가적인 대책을 통해 응급실 환자 분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에 상황은 조금 더 호전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이어 진행자가 "두 살 배기 여자아이가 열경련으로 응급실을 구하지 못해 결국 의식 불명 상태에 놓이고, 비슷한 사례가 계속 보도되는데 현장과 정부의 파악 내용에 간극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저희도 현장의 상황을 매일 모니터 하고 있으며 현장 근로자들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 듣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의 어려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는 보도되지 않는 곳의 상황까지도 포괄적으로 자료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기에 전체적 상황을 볼 때 어려움이 일부 있으나 그런 것들을 극복해낼 수 있다는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증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는 경우 본인부담금을 90%로 인상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환자 스스로 전화를 해 알아볼 수 있는 상황 자체가 경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증이라는 것은 거의 의식불명이거나 스스로 뭘 할 수 없는 마비상태 등이 대다수이며, 열이 많이 난다거나 배가 갑자기 아프다거니, 어디가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나는 등도 사실은 경증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또 추석 연휴기간 당직병의원 운영 방법에 대해서는 "병의원들의 동의를 받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연휴에도 3600여 곳을 운영했으나 이번에는 4000여 곳으로 늘려 운영하고자 협조를 요청하고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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