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도윤기자]윤석열 대통령이 6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사실을 전했다.
국회는 지난 2일과 3일 김 장관과 안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진행했으나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했으나 국회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법적으로 대통령은 국회가 기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을 경우, 10일 이내로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국회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 날부터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이 가능하다.
김 신임 장관은 육사 38기 출신으로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이며, 대선 경선 때부터 캠프의 외교·안보 정책 자문을 맡았다. 대선 이후에는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에서 활동하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주도했다.
안 신임 위원장은 대전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인권과 검사·특수법령과장, 헌법재판소 연구관, 대검찰청 기획과장·공안기획관 등을 거쳐 서울고검장과 헌법재판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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