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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서도 '곽노현 출마' 우려... 진성준 "자중 권고"
민주당서도 '곽노현 출마' 우려... 진성준 "자중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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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2024.09.05/뉴스핌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2024.09.05/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보궐선거를 출마하는데 대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10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10월에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할 뜻을 밝혔다"며 "당신으로서야 지난 법원 판결이 억울할 수 있겠으나, 이번 출마는 시민 상식선에서 볼 때 여러모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곽 전 교육감은 '우리 교육을 검찰 권력으로부터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검찰 권력의 남용이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만, 서울시 초, 중등 교육을 책임질 수장이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설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한, 각종 교육정책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할 보궐선거가, 정쟁이 난무하는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도 시민이 바라는 바는 아닐 것"이라고 말한 그는 "서울시민의 눈으로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자중하시길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19년 12월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돼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당신의 판단일 것"이라면서도 "억울한 심정과 명예회복을 하고자 하는 당신의 의지도 잘 알고 있으나 곽노현 교육감께서 귀히 여겨온 서울의 교육과 학생들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우리 교육을 검찰 권력으로부터 지키는 선거"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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