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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운영위, 도지사 정무라인 불출석에 분노
경기도의회 운영위, 도지사 정무라인 불출석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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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의회

[경인매일=최승곤기자]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양우식 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제377회 임시회 제2차 운영위원회 회의에 김동연 도지사의 정무라인 관계공무원이 불출석한 데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했다. 

양 위원장은 "오늘 신문 1면 헤드카피에 '정무라인 파워, 업무보고 보이콧'이라는 제목이 실렸다"며 "경기도의회를 무시하는 전례 없는 일로,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3)은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실 보좌기관의 불출석은 도지사가 한 약속을 깨는 행위"라며 "비서실 및 보좌기관은 도지사 뜻에 반하지 않고 의회에 출석해 보고와 질타를 받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은주 부위원장(국민의힘, 구리2)은 "비서실은 컵라면을 끓이는 것이 아니라 의회에 출석해 경기도민의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조속한 업무보고를 촉구했다. 

김정호 위원(국민의힘, 광명1) 역시 "약속을 했으면 나와야 한다"며 "사전 통보도 없이 불참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혜원 위원(국민의힘, 양평2)은 "김동연 도지사의 연속된 불통 행보와 경기도 밖 사안에 대한 관심은 지나친 행태"라며 "경기도 내부 살림부터 챙겨야 한다"고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관계공무원 불출석으로 인해 오후 2시까지 정회하며, 이후 속개할 예정이니 도지사 비서실장 및 보좌기관 수석 보좌관 전원의 출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운영위원회 업무보고 때에도 도지사 비서실 및 보좌기관 관계공무원의 불출석으로 김현곤 경제부지사가 출석한 바 있으며, 당시 김 경제부지사는 9월 업무보고 때 비서실장 및 정무수석 등 보좌기관의 출석을 약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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