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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평택·당진항 침수중인 장기계류선박 긴급조치
평택해경, 평택·당진항 침수중인 장기계류선박 긴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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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선박에 오일펜스를 포위 설치한 모습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사고 선박에 오일펜스를 포위 설치한 모습 (사진=평택해양경찰서)

[경인매일=서인호기자]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충남 당진 평택‧당진항 고대관리부두에 장기 계류중인 선박 A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긴급조치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평택해경은 A호의 연료유탱크 에어밴트 봉쇄, 오일펜스를 포위 설치해 기름유출 방지조치 작업을 하고 당진소방, 해양환경공단(평택지사)와 합동으로 배수작업 및 선체 파공부위 2개소를 임시 봉쇄하는 등 긴급조치 했다.

기관실 침수 당시 폐유가 혼합돼 해상으로 배출시 해양오염이 발생할 수 있었으나 ‘해경-공단 긴급구난 공동대응팀’이 출동해 폐유가 포함된 배출수를 폐유수집차량, 이동식 저장용기 등에 신속히 이적해 해양오염을 방지할 수 있었다.

사고선박 A호는 선령 37년된 선박으로 2020년부터 고대관리부두에 계류해 장기간 선박을 운항하지 않아 선체 파공 등 해양오염사고 위험이 큰 장기계류선박이다.

이에 평택해경은 선체 상태 등 정보를 파악해 해양오염 위험도를 평가하고 주기적으로 순찰하는 등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장기간 계류된 선박은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고 평상시 예방순찰을 강화해 해양오염사고 대응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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