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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발사 재개... 지난 7월 이후 73일만 도발
北, 탄도미사일 발사 재개... 지난 7월 이후 73일만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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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직접적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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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윤성민기자] 오물풍선 등으로 대남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73일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7시 18분께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같은 도발은 앞선 오물풍선 이후 나흘만이며 지난 7월 1일 감행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이후 73일만으로, 북한의 도발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하여 추적·감시하였으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였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도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하게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도 모자라, 오물풍선을 또 띄웠다"며 "더욱 정교하고 주도면밀한 대응으로 우리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12일 논평을 낸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이같은 도발이 우리 사회 내부의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이자 역대급 수해 피해로 흉흉해진 내부 민심을 외부로 돌리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김정은의 ‘강대강 정면승부’ 원칙에 따라 앞으로도 무력시위와 국지도발 사이를 오가며 위험천만한 군사적 모험을 벌일 것으로 안보전문가들은 예상한다"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부추길 뿐"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명백한 군사도발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물풍선 살포에 이어 미사일 도발 재개까지 갈수록 도발 수위를 높이는데 북한의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며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정부를 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책무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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