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최승곤기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13일,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교육생 모집 소식을 밝혔다. 이번 양성과정은 최신 AI 기술과 실무 경험을 제공해 경기도 내 AI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Hyper CLOVA X)'를 활용한 실무 중심 학습으로 진행된다. 하이퍼클로바X는 2,00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갖춘 대규모 언어 모델로, 한국어에 특화된 고성능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된다.
교육은 다음 달 7일부터 12월 6일까지 약 2개월간 사전 온라인 교육, 대면 교육, 실시간 온라인 교육 등 단계별로 진행되며, 총 30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AI 학습의 기초부터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심화 내용까지 다룰 예정이다.
사전 온라인 교육(64시간)에서는 파이썬 기초, 데이터 구조, 알고리즘 등 AI 학습을 위한 기초 역량을 다질 수 있다. 대면 교육(96시간)에서는 데이터 전처리, 머신러닝 알고리즘, 딥러닝 모델 설계 및 구현 등 실습 중심의 심화 학습이 이루어진다. 실시간 온라인 교육(140시간)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고급 머신러닝, ChatGPT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최신 AI 기술 동향을 따라잡을 수 있는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교육생들은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환경에서 실제 기업과 유사한 실습을 경험하며 AI 모델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또한, 교육 기간 동안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 투어, AI 관련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프로젝트 발표회 등 다양한 취업 연계 활동도 지원된다.
모집 대상은 클라우드와 AI에 관심 있는 39세 이하 경기도 거주자 또는 경기도 소재 대학(원) 졸업(예정)자로, 오는 20일까지 2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래밍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우선 선발하며, 9월 말 입과 테스트와 오프라인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과원 강성천 원장은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경기도 청년들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AI 기술은 중요한 산업 동력이 될 것이므로, 경기도와 경과원은 맞춤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