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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의대 등록률 3.3% 그쳐... 1명도 등록 안한 의대도 9곳 달해
2학기 의대 등록률 3.3% 그쳐... 1명도 등록 안한 의대도 9곳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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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궂은 날씨에도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2024.09.12 /뉴스핌
12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궂은 날씨에도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2024.09.12 /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 전체 19,374명 의대 재적생 중 2024년도 2학기에 등록한 학생은 65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전국 의대생 등록현황(9.2.기준)’에 따르면 24학년도 2학기 전국 의대생 등록률은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의 경우 전체 5,919명의 재적생 중 191명이 등록해 3.2%가 등록했으며, 사립대 의대의 경우 13,455명의 재적생 중 462명이 등록해 3.4%의 등록률을 보였다.

특히 국립대 2곳과 사립대 7곳의 경우 단 1명의 의대생도 등록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진선미 의원은 “실제 우려했던 대로 2학기 의대생 미등록 사태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교육부가 기존에 마련한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학들의 탄력적 학사 운영 의지와는 다르게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이어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넘어 제적 상황에 처할 수 있게 된 만큼, 교육 당국은 무조건적으로 학교로 돌아오라고 말만 늘어놓지 않고,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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