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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소방서, 비정규 등산로 안전지도···산악구조능력 향상
하남소방서, 비정규 등산로 안전지도···산악구조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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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남시)
(사진=하남소방서)

[경인매일=정영석기자] 하남소방서가 검단산과 남한산성을 대상으로 비정규 등산로를 파악하고 안전지도를 제작한다.

비정규 등산로란 샛길 등산로라고도 불리며 정해진 등산로 이외에 등산객들의 이동 등으로 생긴 작은 길들을 말한다. 이러한 비정규 등산로는 정규 등산로에 포함되지 않아 등산객들이 길을 잃기 쉬우며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하남시의 산악사고는 최근 3년간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70%(총 239건 중 167건)가 비정규 등산로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하남소방서 119구조대는 9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주간 검단산과 감일동에 포함되는 남한산성의 비정규 등산로를 직접 등반하며 트래킹 기능이 있는 앱을 이용, 표시되는 이동경로를 자체 관리 중인 산악안전지도에 표기한다.

이는 등산객이 비정규 등산로를 이용하다 낙상 등의 사고를 당하면 해당 안전지도를 활용하여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 후 출동 및 대응이 가능하게 하여 산악사고에 대한 구조능력이 월등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소방서는 이후 하남시 재난부서와 산악안전지도를 공유하고 드론 등을 활용하여 산악구조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등산 앱에서 비정규 등산로 진입 시 경고 안내 기능이 추가되도록 협조하는 등 산악구조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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