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최승곤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지난 27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2024 변화와 기회의 경기 창업 공모'에서 최종 현장 발표를 거쳐 대상 에어빌리티 등 총 10개 우수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유망한 기술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역량 강화와 경기도 스타트업 붐 확산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총 421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공모전은 1차 예선, 2차 예선, 본선, 결선 등 4단계로 진행되었으며, 기술 및 지식산업형 사업화 아이템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AI, 빅데이터, 로봇, 바이오, 친환경 등 미래 신산업 트렌드와 융합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본선 진출 30개 팀에게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기회가 주어졌다.
결선에서는 10개 팀이 전문가 심사단과 청중평가단 앞에서 현장 발표를 진행했으며, 양측의 평가를 합산하여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을 선정했다.
대회 결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수직이착륙 전기항공기 솔루션을 제시한 에어빌리티 주식회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에어빌리티는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과 고속 순항 능력을 갖춘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AI 기반 자동 음원 마스터링 웹사이트 VemmX를 개발한 보이스매치와 교통 관제 CCTV 기반 3차원 데이터 생성 SW를 발표한 빅버드 주식회사가 선정되었다.
우수상은 보안 기반 API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한 주식회사 위베어소프트와 물에 녹으면서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사르르 포장재를 개발한 졸브가 수상했다.
선발된 10개 스타트업에게는 대상 3천만 원 등 총 1억 1,500만 원의 상금이 지원되며, 경과원의 창업 지원 사업 및 시설 신청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도민기자단과 SNS를 통한 홍보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대회가 창업가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스타트업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과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