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대통령비서실에서도 진상규명 협력해야”
한광옥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국민의 뜻을 파악해 정부 기능을 빨리 회복할 것을 수석비서관들에게 당부했다.
한 비서실장은 6일 청와대에서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어제(5일) 광화문 광장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준엄한 뜻을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하루속히 국정 혼란과 공백을 막고 정부 본연의 기능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 수석비서관님들은 비장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비서실장은 “"국민들의 실망과 염려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엄중한 시기”라며 “참으로 엄중한 시기”라고 거듭 말했다.
한 비서실장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도 제가 일일이 설명을 하지 않겠지만 그것은 반드시 정확하게 국민의 의심, 한줌의 의심도 없이 진상을 밝히는 데 있어서 우리 대통령비서실에서도 최대한 협조를 해야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익을 생각하지 말고 국민의 뜻을 우선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슬기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서로 일치단결, 협심단결하면서 상대를 존중하면서 힘을 모아야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서실 직원들도 동요 없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또 “저 역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국민의 뜻을 가감 없이 받들어서 대통령님을 열심히 보필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국회 이민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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