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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완전히 친박인’ 이인제 “탄핵은 몽땅 불법…국회가 스스로 철회해야”
‘이제는 완전히 친박인’ 이인제 “탄핵은 몽땅 불법…국회가 스스로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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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대권 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 과정이 모두 불법이라고 비난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소추의 모든 절차가 불법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국회가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가 신문기사 스크랩과 공소장만 가지고 탄핵소추사유를 졸속으로 작성해 본회의로 넘겼다”며 “명백히 모든 절차가 불법이기 때문에 탄핵은 각하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진정 용기 있다면 각하 이전에 탄핵소추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미국에 머물던 당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과정을 지켜봤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가 졸속으로 진행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특별검사가 오랜 시간 철저한 수사한 결과를 하원에 보고하고, 5가지 탄핵사유를 확정해 하원 본회의에 넘긴 뒤에도 끝없이 찬반 토론이 진행됐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검찰에서 폭풍 같은 여론에 떠밀려 수사를 한두 달 하긴 했지만 국회에 보고된 일이 없다”고 예를 들었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사드배치에 반발한 중국의 보복위협에 대해서는 “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를 움직이는 G2(미·중)인데 중국답지 못한 졸렬한 행동”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이민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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