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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초대 공수처장 후보에 김진욱 선임연구관 추천
변협, 초대 공수처장 후보에 김진욱 선임연구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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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김도윤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에 김진욱(54)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우선 선정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6일 초대 공수처장에 김진욱 선임연구관을 우선 선정하고 오는 9일 최종 추천 후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수처장 후보를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선 가운데 중립적 위치에 있는 대한변협의 추천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현재 대한변협은 김 연구관과 함께 3명의 법조계 인사를 공수처장 후보로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관의 경우 정치 성향 등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공직 결격사유 등이 현저히 낮아 인사청문회에서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비검찰 출신에 무주택인 점도 적극 고려됐으며 대한변협이 내세울 수 있는 합리적인 인사라는 전언이다. 

보성고와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한 김 연구관은 서울대 법과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석사(LLM)과정을 마쳤다. 1989년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지법 등에서 법관으로 근무했고 이후 변호사로 개업해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2012년에는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현재 선임헌법연구관과 국제심의관을 겸임하고 있다. 

한편 변호사들의 법정단체인 대한변협은 협회장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맡게 돼 있다. 추천위는 법무부 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변협 회장, 여야가 각각 추천한 2명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추천위 위원 중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공수처장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추천할 수 있고 최종 추천한 2명 중 1명을 대통령이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친다. 

공수처장의 경우 판사·검사·변호사 경력이 15년 이상이어야 하며 정년은 65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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