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탈북민 500여명 탈북어부 강제북송 대국민 규탄대회 열어
태영호 의원‘탈북어부 강제북송’은 내가 국회의원이 되고자 했던 명분, 이번 규탄대회 국회의원이자 탈북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장설 것
태영호 의원‘탈북어부 강제북송’은 내가 국회의원이 되고자 했던 명분, 이번 규탄대회 국회의원이자 탈북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장설 것
[경인매일=장지호기자] 약 500여명의 탈북민이 하나의 힘으로 결집해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굴종적 대북정책, 인권말살 정책에 대해 규탄하는‘탈북어부 강제북송 대국민 규탄대회’가 4일 오후 2시 광화문 광장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열린다.
전국 겨레얼통일연대, NK지식인연대, 세계북한연구센터 등 50여 개 주요 탈북민 단체가 연합한‘전국탈북민연합(상임대표 장세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문재인 정권하에서 방관하고 침묵한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비판과 2019년 탈북어부 강제북송사건에 대한 성토가 이어질 예정이다.
규탄대회와 함께 펼쳐지는 퍼포먼스, 시가행진을 통해 탈북민들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자신들의 결연한 행동 의지를 표할 예정이다. 특히 탈북어부 북송사건을 모티브로 한 퍼포먼스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함과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잔인함을 그대로 표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탈북민 출신 최초 지역구 국회의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한다. 태영호 의원은 “정치를 시작하고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 이유가 바로 탈북어부 강제북송 사건이다”며“이번 행사에 동참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앞장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탈북민들이 이렇게 분연히 일어나 공개적으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할 지경에 이른 현실이 정말로 암울하다”며“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는 탈북민이 사회구성원으로 제대로 존중받고 북한 인권문제를 대북정첵 우선순위에 둘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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