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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천시 협조 요청에 난색
서울시, 인천시 협조 요청에 난색
  • 인천 / 이춘만 기자 lcm@
  • 승인 2008.12.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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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에 골프장 등 건립
인천시가 지난 7월 수도권 매립지에 골프, 수영, 승마장을 건립할 수 있도록 협조 공문을 서울시에 요청한 것과 관련, 서울시가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29일 인천시는 그러나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의 주요 경기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매립지 내 경기장 건설은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서울시는 지난 8월 매립지 경기장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을 공문을 통해 인천시에 전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것은 서울시의 입장 표명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며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골프장의 경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그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난지도 골프장의 공원화와 관련한 형평성 문제 등이 있어 충분한 검토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 또 서울시는 수영장의 경우 수도권 매립지에 영구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앞으로 과다한 유지비에 따른 운영상의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으며, 승마장은 부지의 큰 변형 없이 일시 시설물만 설치한 뒤 인천시가 설치, 철거 비용을 부담하고 경기 후 원상복구를 하는 조건으로 동의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아시안게임 지원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매립지 내 경기장 건립안을 철회할 계획은 없다”면서 수도권 매립지에 골프장 등이 건립되면 아시안게임 운영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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