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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로 다시 손잡는 野
‘세종시’로 다시 손잡는 野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9.09.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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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9월 정기국회를 맞아 다시 손을 맞잡았다.정운찬 총리 내정 카드를 계기로 재점화한 세종시 문제를 고리로 협공에 나서는 등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양당은 한때 “한나라당 2중대”(민주당), “생떼당”(선진당) 이라고 비난하는 등 최악의 관계를 가졌고, 미디어법 처리, 교섭단체 요건 완화 여부를 놓고서도 대립했으나 최근 전략적 제휴에 나서고 있다.양당은 정 총리 지명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어 인사청문회에서도 공조가 이뤄질 전망이다.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7일 최고위원회에서 “정 지명자는 세종시 축소를 위한 충청권의 트로이 목마”라며 “민주정부 10년을 함께 해 온 충청권은 민주당과 운명적 공동운명체”라면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한 국민연대 기구 구성을 제안했다.선진당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총리 지명 취소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정 지명자 낙마에 사활을 걸었다.류근찬 원내대표는 “정 지명자 주연, 한나라당 조연의 세종시 축소 변질 음모에 맞서 당력을 결집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이번 공조의 경우는 선진당이 더욱 적극적이다. 공동교섭단체 붕괴에 따른 원내영향력 쇠퇴의 위기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선진당 일각에서는 한나라당내 친박 반란표가 현실화 될 경우 총리 인준안 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나리오도 흘러나온다. 산술적으로는 전체 재적 292명 가운데 민주 84명, 선진 17명 등 야권 표에 더해 친박쪽에서 30여명의 이탈표가 나오면 인준안이 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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