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윤성민기자]천안에 소재한 문화콘텐츠 스타트업들이 장애인 예술가 지원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15일 바이럴러스 송덕일 대표는 '예술연구소 가까이' 신찬미대표, 'MNM' 이운찬 대표와 함께 지적장애 3급 성악가 방찬우씨의 음반과 뮤직비디오제작 그리고 공연에 이르기까지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명 '트리니티(TRINITY)'로 명명된 이번 지원사업은 영아기 일정기간 소리를 듣지못하며 언어발달이 뒤쳐졌지만 치료 이후 절대음감이라는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백석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모차르트콩쿠르 2위, 전국장애인콩쿠르3위 등을 수상한 바리톤 방찬우씨를 지원키 위해 구상됐다.
이번 사업은 오마이컴퍼니(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를 통하여 오는 16일부터 한달간 디지털 앨범 제작과 공연을 위한 비용을 조달하고, 같은날 열리는 천안 문화도시 네트워킹데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중 콘텐츠 제작과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바이럴러스 의 송덕일 대표는 "바리톤 방찬우씨가 이미 가지고 계신 따뜻하고 감동적인 스토리와 목소리를 저희가 가진 각자의 역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장애인 예술가들을 위한 천안 스타트업 대표들의 도전이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시도로서 어떤 긍정적 영향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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