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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치료 왜 안해" 선장 찔러
"동료 치료 왜 안해" 선장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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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후 "배를 북쪽으로"…저인망 어선 선원 구속

20일 인천해양경찰서는 동료 선원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선원 유모(35)씨를 구속했다.

   해경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문갑도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던 인천선적 저인망어선 T호(98t급)에서 동료와 술을 마신 뒤 침실에서 자고 있던 선장 조모(52)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또한 어선 옆에 계류 중인 어획물 운반선으로 건너가 운반선 선장 유모(55) 씨의 어깨를 흉기로 찌르고 "배를 북쪽으로 이동하라"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 씨는 해경 조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료 선원이 작업 중 손을 다쳤는데 치료를 해주지 않아 홧김에 선장을 찔렀다"라고 말했다.

   선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유 씨를 긴급체포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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