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상악화로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덕적도(진리)∼울도 등 3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인천 앞바다에는 초속 14∼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도 3.5m로 높게 일고 있다.
서해 중부 먼바다의 풍랑주의보가 지난 17일부터 4일째 계속되고 있어 장거리 노선인 인천∼백령 여객선은 5일째, 인천∼연평과 덕적∼울도 여객선은 3일째 발이 묶였다.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서해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더라도 기상이 좋지 않아 오늘 중 여객선 운항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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