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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지적장애인 가족 품으로 '휴~'
실종 지적장애인 가족 품으로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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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실종된 지적장애인 유모(53)씨가 충북 청주시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을 확인해 가족들의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급 지적장애인 유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32분께 충북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 도로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진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이어 청주시내 H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관계자는 유씨는 진천 도로상에서 발견되기 전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 같은 날 오전 0시30분께 안성시청 내 노숙인쉼터였던 것으로 확인돼 밤새도록 불빛을 따라 도로변을 걷고 끼니조차 제때 먹지 못해 탈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의식을 잃어 청주 H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유씨는 지난 18일 의식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병원 측으로부터 신원 확인을 의뢰받은 진천경찰서가 실종자 유씨의 수배전단을 보고 이날 오후 3시20분께 평택서로 통보했다.

 평택서담당 경찰관들은 청주 병원에 입원 중인 유씨의 사진을 찍어 보냈고 이를 가족들이 확인, 이날 오후 5시30분께 가족들과 만남이 있었다.

   유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께 평택 집 근처 식당을 나간 뒤 5시간 동안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오후 10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유씨는 11일 오후 7시30분께 집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이송된 뒤 경찰에 인계됐고, 같은 날 오후 11시45분께 평택음성간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순찰대에 발견돼 다시 한번 경찰에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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