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전국 232개 지자체 대상 하천·도로 등 진단
지난 30일 안양시는 소방방재청에서 실시한 '2009 지역안전도 진단'에서 안양시가 1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안전도 진단은 진단 지역의 자연재해 대비태세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소방방재청은 대학교수와 방재관련 전문가들로 진단반을 편성해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전국 23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천, 도로, 사방시설, 상하수도 등에 대해 현장방문 평가했었다.
안전도 등급은 지역특성별 재난위험과 취약성 등을 반영하고 재난피해 저감능력과 대비시켜 매기는 방식으로 1부터 10까지 등급 중 낮은 숫자등급일 수록 안전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진단에서 안양시는 도로제설과 지하차도에 대한 준설 및 빗물받이 시설정비, 교량점검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배수펌프장 건립과 원격제어 자동화시스템 구축 그리고 하천감시 CCTV설치 등 하천유지관리실태에 있어서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이번 진단에서는 안양시를 포함해 1등급을 받은 지자체가 전국적으로는 31개 기관, 경기도에서는 6개 기관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다음달 중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지역안전도 1등급 현판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안양시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살기 좋은 도시임을 확인받는 계기가 됐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재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데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