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최승곤기자]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원이 정보화사업 계약을 추진할 떄에는 투명성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지적했다.
10일 열린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시스템 유지관리 용역계약 추진 시, 2022년까지 ‘일반경쟁 입찰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하였다가 2023년에 ‘제한(총액)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계약방식을 변경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기술력이 높은 회사와 계약하기 위해 계약방식을 변경하였다고 했음에도, 일반계약 시 본 사업을 수주한 업체와 협상에 의한 계약을 통해 사업을 수주한 업체가 동일하다”며 “더욱이 일반적으로 시스템 유지관리 용역 시 계약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인건비임에 비해, 계약금액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였음에도 투입인력은 더 적거나 별로 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협상에 의한 계약은 일반계약에 비해 정보화사업 용역계약 업체선정에 있어 기술력이 확보된 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평가자들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는 단점이 존재한다”며 “특정업체의 선정을 위해 계약방법을 바꾼 것으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바 계약추진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심영린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자료준비 미진 및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시스템 유지관리 계약추진과 관련하여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추후 계약 과정 전반에 있어 조금의 의혹도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심도 깊이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