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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두물머리-세미원 연결로 관광 활성화 기대
양평군, 두물머리-세미원 연결로 관광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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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평군
양평군은 남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연꽃정원으로 유명한 세미원 사이를 연결하는 배다리를 개통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양평군

[양평=안영덕기자]양평군은 남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연꽃정원으로 유명한 세미원 사이를 연결하는 배다리를 개통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미원 배다리는 2012년 7월 처음 설치된 것으로, 조선 후기에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서용보와 정약용에게 지시해 한강에 설치했던 '주교'를 재현한 것이다. 배다리 공사는 예산 27억 9600만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3년간의 공사 끝에 목선 재질의 내구연한 문제를 개선하고 내구성을 강화한 복합 소재로 제작되었다. 

배다리는 배 한 척은 강의 상류를, 다른 한 척은 하류를 향하도록 교차시켜 늘여 세웠으며, 양 끝에는 왕의 행차를 상징하는 홍살문을 설치해 권위와 경건함을 더했다. 

전진선 군수는 "세미원 배다리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정약용 선생의 지혜로움을 상징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다리 개통으로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세미원의 아름다운 정원을 대중화하여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배다리 개통 기념식은 5월 17일 오후 2시, 세미원 세한정 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배다리 개통을 통해 양평군은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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