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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특검 등 현안 전달 
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특검 등 현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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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통령실

[경인매일=김도윤기자]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2시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형식의 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720일만의 대면 회동이다. 

이날 회담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했고,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자리했다.

회담은 이 대표의 15분 넘는 모두발언으로 시작됐다. 민생회복지원금, 의료개혁특위,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 현안을 전방위로 제기했다.

이 대표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민생회복지원금을 꼭 수용해달라"며 민생회복지원금을 영수회담 첫 의제로 내놨다. 그러면서도 최근 의정갈등으로 곤경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개혁은 국회 공론화위에서 논의하자"고 협력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연금개혁, R&D예산 복원, 전세사기특별법 등도 조속 처리되길 바란다"며 채상병 특검법과 이태원참사 특별법 수용을 요구했다. 또한 "가족 관련 의혹도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전환해 독도·과거사·핵오염수 문제에서 국민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평소 민주당의 주장이라 예상했다. 좋은 말씀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당초 1시간으로 예정된 회담은 2시간10분 만에 종료됐으며, 양측은 별도로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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