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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 방문' 교류 및 협력 모색
김동연 경기도지사,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 방문' 교류 및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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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경인매일=최승곤기자]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 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새싹기업(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실리콘밸리의 유니콘 기업인 비즈에이아이(Viz.ai)를 찾았다. 비즈에이아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으로, 김 지사는 성공한 해외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비즈에이아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크리스 만시(Chris Mansi)와의 만남에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보유한 도내 기업인 5개 사의 대표들도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의 목적은 도내 스타트업 대표들과 유니콘기업이 된 비즈에이아이와의 교류"라며,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모색하고, 도내 스타트업에 영감을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후 자유로운 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업체인 크레플(주)의 서은석 대표는 의료정보 수집과 효과적인 영업활동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서 대표는 "의료정보는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민감한 사안인데, 어떻게 접근하고 설득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다른 대표들 역시 투자사 설득 방법, 위기 상황 극복 전략, 유니콘기업으로서의 성장 스토리 등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크리스 만시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실용적인 답변을 공유했다. 그는 "의료 분야에서 AI 기술의 잠재력을 먼저 알아본 의사들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의료정보 수집의 경우, 뇌졸중 환자를 많이 다루는 의사들에게 직접 다가가 우리의 기술을 설명하고, 데이터 공유의 중요성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초기 단계에서는 AI 기술이 실질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투자사들을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비즈에이아이 방문의 또 다른 의의로 경기도의 '늘편한 AI케어' 사업을 언급했다. 이 사업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치매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는 서비스이다. 김 지사는 "비즈에이아이의 기술이 경기도의 노인 복지와 치매 예방 노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크리스 만시 최고경영자는 "경기도가 AI 기술을 활용해 노인 복지와 치매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하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특히 치매 치료와 예방에 관심이 많다"고 화답했다. 그는 "비즈에이아이의 기술과 경험이 경기도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협력 의사를 표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실리콘밸리의 4차산업혁명센터(C4IR) 샌프란시스코 본부를 방문해 나탈리아 구세바 금융시장 이니셔티브 책임, 윤세문 네트워크 및 파트너 혁신 책임 등과의 대화에도 참석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설립한 4차산업혁명센터는 급변하는 과학기술 시대에 글로벌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민관협력 기구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에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WEF와 논의 중이며, 스타트업 지원에 중점을 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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