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업체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건축물 자진 철거 진행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건축물 자진 철거 진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인매일=이기홍기자]

사진=파주시
사진=파주시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건축물 행정대집행을 추진 중인 가운데, 건물 소유자의 자진 철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한 건물 소유자가 무허가 불법건축물 1개 동을 자진 철거하며, 현재까지 자진 철거된 건축물은 총 4개 동에 달한다.

자진 철거에 나선 소유자는 "과거 성매매업소로 사용됐던 오래된 건물을 방치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철거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다른 소유자들은 업주들의 반발과 불안감으로 철거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결지 내 건물들은 무허가, 불법 증·개축 등 규정 위반은 물론, 화재나 재난 시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불법 개조까지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파주시는 2023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반건축물 100여 곳에 시정명령을 내렸고, 이행되지 않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부과, 행정대집행 계고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불법건축물 정비는 시민 안전을 위해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성매매피해자 지원과 인권 회복을 위한 집결지 폐쇄 정책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건물 전체가 불법인 경우에도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자진 철거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 비용 부과 등 관련 절차에 따라 강제 철거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