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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환경재단, 지역특화 방과후 공유학교 개강
안산환경재단, 지역특화 방과후 공유학교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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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대상 코딩 연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
- 로봇·제조 중심 첨단산업도시, 글로벌 교육도시 안산의 비전과도 연계
지역특화 방과후 공유학교 [사진=환경재단]

[경인매일=권영창기자] 안산환경재단이 기획한 지역특화 방과후 공유학교 프로그램 첫 수업이 두 달여에 걸친 준비과정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열렸다. '방과후 공유학교'란 교육의 장소를 학교 밖으로 확장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 기회 제공 및 소외지역 학생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본 프로그램은 환경교육에 코딩을 접목한 창의적인 교육방법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등을 환경교육에 활용한 사례로 준비 시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수업 과정은 ‘로봇시티 안산, 도전! 지구 지키기 그린 코딩 학교’라는 명칭의 기본반과 '로봇시티 안산, Go! 지구 수호자 코딩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미션반 두 가지 형식으로 편성하였다.

기본반은 환경 기초지식과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윤리, 블록 코딩 등을 13회에 걸쳐 학습하는 과정이고, 미션반은 다시 기본반을 이수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로 이원화하여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첫날 수업은 선발된 학생 15명이 모두 참석해 다양한 환경문제와 안산의 환경적 특성에 대한 내용으로 학습지 활동을 겸해 진행하였다.

특히 이날은 학부모와 본 과정을 진행하는 강사들을 대상으로 한양대학교 송지성 교수의 특강을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키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하여 참석자 39명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안산시가 첨단 로봇과 제조 중심의 첨단산업도시로 환경교육을 넘어선 글로벌 교육도시로의 시정 목표를 추진중인 만큼 첫날 수업을 이민근 안산시장이 직접 둘러보며 관심을 보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미래 지향적인 교육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은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받을 것을 넘어 교육분야 비전을 위해 고려대 영재교육기관(고대안산병원) 유치, 대부도 내 안산국제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담당자인 신진옥 환경교육센터장은 “안산환경재단이 양성한 환경강사와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AI·UX디자인센터의 전문인력 협업을 통해 공들여 프로그램을 구성한 만큼 아주 흥미로운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고 또 첨단 로봇 산업도시로 도약하려는 시정계획과도 잘 어울리는 지역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사업의 의미를 밝혔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재단이 안산교육지원청에서 공모한 2024 방과후 공유학교 운영기관으로 선정 된 사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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