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취약주거(쪽방춘) 현장방문, 화재 안전 및 대응대책 점검
[인천=김정호기자]인천소방본부(본부장 임원섭)는 11일 만수동 9번지 일대 쪽방촌을 찾아 화재안전 관리 및 화재 대응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쪽방촌은 5층 미만의 저층 목조주거밀집지역으로 인접건물과의 이격거리가 협소하여 화재 발생시 연소 확대의 우려가 상존하고, 미로구조의 거주형태로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해 화재 발생 시 큰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임 본부장은 이날 방문을 통해 쪽방촌 안전시설 관리 상태와 소방차 출동로 및 화재 진화 여건을 확인하는 등 화재 대응 대책을 점검하고 유관단체(쪽방상담소, 의소대)와 합동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또한, 인천소방본부는 화재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대상에 안전시설을 지원하고자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을 반영, 총사업비 2.16억원을 들여 화재 피난약자 1,500가구에 불빛 피난유도장치 등 피난 안전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원섭 소방본부장은“쪽방촌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한 연소와 대형 인명피해 우려가 크다”면서“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보완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