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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선부 2동 3동 지역중심관서 운영 주민설명회 파행
안산시, 선부 2동 3동 지역중심관서 운영 주민설명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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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철 국회의원, “시민의 생명과 안전 포기하는 졸속행정 강력한 시민 반대운동 전개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국회의원 [사진=박해철의원]

[경인매일=권영창기자] 경기남부청이 16일 오후 7시 선부2파출소에서 진행한 선부2동, 선부3동 지역중심관서 운영관련 주민설명회가 참석한 주민자치회장 등 다수의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파행되었다.

선부2파출소와 선부3파출소에 대한 지역중심관서 운영에 대한 주민 설명을 목적으로 개최한 이날 설명회에는 경기남부청 범죄예방과장, 단원경찰서 범죄예방과장 등이 참석했고, 안산시 선부2동장, 주민자치위원장, 통장협의회장 등 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남부청 범죄예방과장은 선부2동과 선부3동을 공동체지역으로 묶고 , 선부3파출소를 지역중심관서로 지정·운영, 선부2파출소 인력을 선부3파출소에 근무시키면서 지역순찰 등 치안에 대응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7월 말 인사발령을 통해서 지역중심관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대표들과 시도의원들 모두가 주민의견을 사전에 청취하는 자리가 아니라 일방적인 사업시행 통보이고, 경찰 인력을 더 충원해도 모자랄 판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마저 포기하는 윤석열 정권의 졸속 경찰행정이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설명회에 참석했던 안병도 선부 2동 주민자치회장은 “선부 2동은 아파트보다는 다세대 다가구가 많은 지역으로, 더 강화된 치안이 필요한 지역에 오히려 파출소 상주 인력을 줄이는 것에 대해서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오세권 선부 2 동 통장협의회장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10 여년 전에 선부2파출소를 신축개소했고, 그 이후 예전보다 치안이 강화되고 사건·사고도 많이 줄어들었는데, 다시 10여 년 전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설명회가 중단된 후 안산시 시도의원들과 주민자치협의회장단은 반대 현수막 게시, 서명운동, 피켓시위, 경찰청과 안산시 항의방문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파출소 통폐합을 막아내겠다고 결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국회의원(안산시 병)은 “안산은 경기도 31 개 시군 중 범죄발생률이 높은 도시이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치안과 경찰행정이 필요한데, 인력 충원이 아니라 파출소를 사실상 통폐합하는 것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며 “경기남부청장 항의방문 등을 포함해서 주민들과 함께 강력한 반대운동을 함께해 안산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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