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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도시, 희망 여주’ 그리는 이충우 여주시장
‘행복 도시, 희망 여주’ 그리는 이충우 여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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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내 유일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 시
- 5월 말 기준 64.6% 공약 이행율... '순항'
- 용수공급 상생 협약 이끌어내기도
▲이충우 여주시장(사진=여주시)

Q. 취임 2주년을 맞아 시민분께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민선 8기 여주시가 2주년을 맞았습니다. 민선 8기 ‘행복 도시, 희망 여주’의 시정 목표를 위해 애써주신 공직자 여러분과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여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년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게 우리가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주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업용수 관로 개설 사업을 계기로 SK하이닉스와 용수공급 상생 협약을 맺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중앙정부와 대기업의 불공정에 맞서 보여주신 단합된 힘으로 규제 완화의 명분과 투자유치라는 실리를 모두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의견이 분분했던 시 청사 이전과 혐오 시설로 여겨왔던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같은 오래 묵은 현안 과제도 투명하고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곳은 민선 8기 여주시가 유일합니다. 저는 지난 2년 동안에 성취한 이 모든 경험이 민선 8기가 계획하고 이루고자 한 과제를 남은 임기 동안 온전히 수행하는 최고의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

▲여주시청사 조감도(사진=여주시)

Q. 지난 2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을 꼽는다면?

A. 큰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진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할 수 있는 일부터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사 이전 문제는 민선 8기의 첫 번째 과제였습니다. 현 시청은 1979년에 지어져 시설이 낡고 기반 시설도 부족하여 주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청사 이전 계획을 세웠으나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번번이 좌절되다 임기 첫해에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가업동 일원으로 부지를 확정하고 신축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역시 국비를 확보해 놓고도 혐오 시설이란 이유로 장소 선정을 하지 못해 국비를 반납하는 등 수년간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여주시는 공모를 통해 60억 원의 주민 지원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한편 마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높은 기술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설명해 율극리 일원을 최종 부지로 선정했습니다.

또한 여주시는 민선 8기 들어서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지자체는 여주시가 유일합니다. 이런 성취의 경험들이 여주시민 모두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시민 사회의 능력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보람되게 생각합니다. 

▲가축분뇨 처리시설 지구단위계획 보고 모습(사진=여주시)

Q. 현재 여주시의 현안 중 가장 시급한 사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A. 신청사 건립 사업은 49,036㎡ 면적에 6층 규모의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세우고 행정안전부로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적합 통보도 받았습니다. 지금은 이 일대를 여주역세권 제2지구로 지정해 연결도로와 함께 3700여 세대의 인구 유입에 맞춘 주변 지역 개발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있습니다. 8월에는 설계 공모를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보상 등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2025년 하반기에는 신청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가축분뇨 재처리 시설 건립은 율극리 일원을 최종 부지로 선정해 현재는 국고 보조금을 신청해 놓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르신 친화 도시, 교육 명문 도시 만들기, 여주도시공사 출범과 쾌적한 주거 환경과 체계적인 도시 확장을 위한 도시개발 사업도 민선 8기 임기 내내 지속되어야 할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여주초 거점형 다함께 돌봄센터 개소식(사진=여주시)

Q. 공약사업의 이행률 및 이행상황은 어느 정도인지?

A. 민선 8기 여주시는 10대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84개 공약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민선 8기 여주시의 공약 이행률은 5월 말 기준 64.6%로 이미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항상 소통과 화합, 상생에 가치를 두고 시급한 과제는 신속하게, 논쟁적인 현안은 투명한 공론화 과정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무난히 지킬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여주시의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은 시정 운영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남은 2년 동안 계획한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꼼꼼하게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여주시 산업단지 위치도(사진=여주시)

Q. 여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는 무엇이 있으며,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은?

A. 여주시는 오랫동안 수도권 과밀 억제와 상수원 보호를 위해 중첩규제를 받아왔습니다. 여주시 전체의 40%인 12개 읍면동 중 5개 면이 특별대책지역에 포함되어 토지를 이용한 개발은 꿈도 못 꾸며 1차 산업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터에 정부가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해 용인시에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여주시에 공업 용수공급을 위한 관로 개설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같은 수도권 지역임에도 어떤 지역은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되는가 하면 여주는 이중 삼중의 규제를 받고 있다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현실에 12만 여주시민이 자생적인 조직을 결성해 치열하게 부당함을 호소한 끝에 용수공급 상생 협약을 이끌었습니다. 여주시민들의 바람은 ‘특별대책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자연보전권역을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해 달라는 것이었지만 이는 법을 개정해야 하는 지난한 과제로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조성 중인 가남 반도체 산업단지는 상생 협약에 따라 20개 이상의 반도체기업 입주 지원을 약속받은 결과입니다.

아울러 상생 협약의 과정에서 중앙정부로부터 자연보전권역 내 도시개발사업 허용범위를 넘어서는 특례도 적용받아 창동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고, 폐수 배출이 없는 공장의 신증설 건축면적이 확대되어 중기업 규모의 기업도 입지가 가능해졌습니다. 여주시는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하나씩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Q. 이천시와 용인시 간의 ‘반도체산업 공동 발전 업무협약’에 대한 여주시 입장은?

A. 아시다시피 여주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위치한 용인시나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이천시와 달리 반도체 산업기반이 전무합니다. 그러다 민선 8기 들어서 비로소 여주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 상생 협약(22.11.21)에 따라 SK하이닉스 20개 협력업체 입주 약속 등 반도체산업을 유치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여주시는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와 10분 거리에 있는 가남지역에 SK하이닉스 협력업체의 원활한 입주를 위해 10개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그 진행 과정에 따라 반도체기업 입주를 위한 기반이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입니다. 여주시의 우선 목표는 SK하이닉스 협력업체 유치를 위한 반도체산업 기반 조성입니다.

이번에 용인시와 이천시 간에 맺은 반도체산업 공동 발전 업무협약은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시설 연계 도로망 구축으로 보입니다. 여주시에서는 협력업체 입주가 완료된 이후 입주한 기업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해 도로망을 확충하고 반도체 관련 지자체와 협업 및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입니다.

▲여주 강천보 자전거길(사진=여주시)

Q.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여주시 역시 경제 활동 인구는 줄고, 인구 고령화는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A. 지난 10년 동안 여주시 인구는 4천 명 남짓 증가했습니다. 결코 많다고 할 수 없지만, 이 수의 절반 이상인 2천 2백여 명이 최근 2년 사이에 집중되었습니다. 인구의 자연 감소를 고려하면 매우 의미 있는 증가세로 보입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추세에도 민선 8기 2년 동안 꾸준히 유지되는 인구 증가세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희망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번에 여주시는 ‘2035년 여주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2035년 목표 인구를 13만 2천 명으로 설정했습니다. 이것은 성장과 개발 중심이 아닌 ‘사람이 행복한 친환경 문화도시’,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는 스마트한 사회를 지향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는 경제 성장, 환경 보전, 사회 통합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특히 건강한 지역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주 인구나 체류 인구에 대한 적정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최근 여주시는 경강선 개통과 함께 자동차 교통망이 사통팔달로 이어지면서 경기도는 물론 수도권 내에서도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쾌적한 주거 환경과 체계적인 도시 확장, 기업 유치와 일자리 만들기, 그리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인이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생태적으로 지탱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부패 방지 교육 현장(사진=여주시)

Q. 임기 절반이 지났습니다. 민선 8기에서 이루고자 한 일들은 대부분 남은 임기 2년 안에 마무리하기 어려운 장기적인 과제들인데 임기 이후 어떤 포부를 갖고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말씀하신 대로 민선 8기에서 추진하는 대부분의 사업들이 임기 내에 끝날 수 없는 5~10년 이상씩 걸리는 장기적인 과제들이 많습니다. 신청사 건축은 2028에 준공될 예정이고, SK하이닉스와의 상생 협약에는 10년의 미래를 담보하는 성장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이 모든 시정 과제에 대한 새로운 변화나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면 남은 2년 동안은 그것을 차질 없이 잘 이행하는 것이 시장으로서의 저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민선 8기에 저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저의 모든 행정 경험과 지역에 대한 저의 애향심을 모두 쏟아부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고 민선 8기가 추진하는 시정의 방향이나 그 성과로 당당하게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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