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업체

자유와 열정의 로맨틱한 '일탈'
자유와 열정의 로맨틱한 '일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여름은 '이열치열'
가족ㆍ연인과 자연에서 영화를ㆍㆍㆍ'도심 바캉스'
다양한 문화 제공ㆍ화려하고 시원한 '빙상 공연'

여름의 절정 8월에 들어섰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장마도 어느덧 지나가고 비구름이 지난 자리에는 파란 하늘과 무더위가 여름의 열정을 뿜어내고 있다.

본격적으로 휴가가 시작되는 가운데 작심하고 놀기를 자청하는 이들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열정을 토해낼 듯 하는데...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땀흘리는 열정으로 날릴 수 있는 자유와 열정의 로맨틱한 일탈을 경험하는 건 어떨까.

한여름 무료 야외 축제<열대야 페스티벌>
‘콘서트+영화’형식의 여름 축제

서울의 중심 남산 중턱에서 해마다 열리는 국립극장의 <열대야 페스티벌>은 남산 숲의 시원함과 해변이나 강변에서의 들뜬 정취, 또 한여름 밤 영화 데이트의 낭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가능해 휴가를 가지 못한 가족과 연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도심 바캉스가 되고 있다.

3일 부터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열대야 페스티벌’은 국립극장 문화광장에 펼쳐지는데 국악과 록 콘서트 또 훈훈한 가족영화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국립극장의 <열대야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서는 따로 준비물이 필요 없다. 관람료도 필요없다.

자연과 공연과 영화를 즐기려는 마음과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오붓하면서도 신나는 시간을 가지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다만 보다 편안하게 즐기기 위해서라면 집에서 가족 수에 알맞은 돗자리나 깔개를 가져오면 좋고, 간단한 식음료를 가져온다면 야외에서의 낭만 도시락을 즐길 수 있다.

국립극장은 도심에 비해 평균 3℃ 낮은 청량지대여서 저녁 무렵 온 가족이 밤 마실 가듯 극장을 찾아오면 된다. 평소 공연장을 어렵게 여기거나 멀게 느낀 가족이라면 이번 기회에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대중가수의 노래와 가족영화를 즐기면서 국립극장을 보다 가까이 느껴보면 좋을 것이다.

국립극장으로 가는 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오는 것이 좋다.

특히 충무로-3호선 동대입구역-남산을 오가는 노란색 02번 ‘남산순환버스’가 밤 12시
까지 운행하므로 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남산은 현재 순환버스를 제외하고 일반 차량은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열대야 페스티벌> 기간 동안 페스티벌 관람객에 한해 주차요금 2천원을 받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세계 공연문화 속 축제의 밤<2006 수원화성국제연극제>
현대공연예술의 트랜드 선도 수원최대축제

어릴적 몹시 더운날에는 부엌으로 뛰어들어가 냉장고 문을 열고 얼굴을 쏙~을 넣는다 그때 느끼는 시원함. 그리고 동시에 눈에 들어오는 다양한 과일들에 대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기억들을 담아 무덥지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겠다는 화성국제연극제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올해로 10년째 맞이하는 <수원華城국제연극제>는 그 역사를 발판으로 세계 공연문화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공연언어 메카가 되어왔다.

연기자와 관객, 공연과 환경, 국내 작품의 국제 교류 등 모든 종류의 소통의
장으로 알려진 화성연극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배경으로 대사 위주의 연극이 아닌 소리, 빛, 움직임, 다양한 오브제 등을 사용, 현대공연예술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복합장르 · 탈장르 공연의 등용문이 되는 국제연극제이다.

특히 지역사회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피서를 떠나지 못하는 수원지역의 여름관객들에게 화성연극제는 그동안 접하지 못한 새로운 혹은 친숙하지 않은 다양한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사회에는 연극제를 통한 문화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수원화성국제연극제로 한여름밤이 아쉬운 이들에게 낭만을 선사할 것이다.

추운 나라 얼음의 향연이 찾아온다. 무대는 영하 15도. 객석은 영상 20도. 쉬~익 스치는 빙판 위 스케이트가 마음까지 서늘하게 한다. 차이코프스키 선율의 발레. 화려한 서커스. 치명적 사랑 이야기가 온통 은반 위에서 펼쳐진다. 이것저것 만사 귀찮아지는 ‘사우나 더위’. 뜨거운 아스팔트를 헤매는 도시인에게 시원한 공연 피서를 권한다.

빙상에서 더위 싹~ 다양한<아이스 공연>
얼음 위 예술의 아름다움 또다른 피서의 모습

여름철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빙상의 공연들.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장르의 빙상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우아하고 격조있는 러시아 발레단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백조의 호수’가 아닌 ‘백조의 빙판’으로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1998년 시작. 일곱 번째 한국을 찾는 이 아이스발레단은 <호두까기 인형>과 <신데렐라> 등 두 가지 동화를 주제로 펼친다.

차이코프스키와 프로코피에프의 아름다운 음악 선율은 물론 작은 서곡, 행진곡, 아라비아인의 춤, 중국의 춤, 꽃의 왈츠 등에 맞춰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이며 경기도 투어를 벌인다.

지난 1일과 2일에는 오산에서 기립박수와 함께 성공적으로 공연을 끝냈으며, 안산에서는 4일과 5일 의정부에서는 15과 16일 관객들을 찾는다.

발레가 빙상위의 아름다움을 그려낸다면 감탄을 자아내는 빙판 위의 서커스 묘기도 있다.

또한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고양 덕양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모스크바 서커스 온 아이스가, 오는 19일에서 9월 10일가지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샹그리라 그랜드 아이스쇼가 펼쳐진다.

얼음이 아닌 곳에서의 서커스도 위험하지만 미끌미끌한 빙판위에서 펼쳐지는 아이스 쇼는 손에 땀을 쥐게하며 시원한 빙상장에서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특히 이번에 찾는 아이스 공연 중 눈여겨 볼만한 공연이 있으니 블록버스터 아이스 쇼.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올림픽 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세계 아이스쇼의 블록버스터 ‘홀리데이 온 아이스’가 로망스를 주제로 뉴모던댄싱 아이스쇼를 선보인다.

러시아 아이스쇼에 대항하기라도 하듯 네덜란드가 차별화한 여름사냥 작품으로 1958년 이승만 대통령 시절에도 3주간 한국을 찾은 바 있는 이 아이스쇼는 컨테이너 20여 개 분량의 세트장비가 동원되어 환상적 공연을 펼친다.

사랑을 테마로 설정한 작품인 <로만자>는 세계적 러브스토리 ‘아담과 이브’‘나비부인’‘로미오와 줄리엣’등 7가지 색 사랑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세븐 편에서는 슈퍼맨이 하늘로 나는 공중연기를. 드라큘라가 관에서 사라지는 마술효과도 감상할 수 있다. 신수진 기자 awish7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