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최승곤기자]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새 수장을 맞아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황대호 신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취임 후 첫 업무보고에서 여야협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황 위원장은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파란색과 붉은색 교차 넥타이 차림으로 회의장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여야협치 정신을 이어받아 후반기에는 더 큰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황 위원장은 "여야를 떠나 우리는 문화체육관광당"이라는 표현으로 정파를 초월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무보고 과정에서 황 위원장은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도 잊지 않았다. 체육시설의 유니버설 디자인 미비점을 꼬집으며, 모든 도민이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주문했다. 또한, e스포츠 산업 관련 업무의 소관 이관 지연 문제를 거론하며 신임 국장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에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적극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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