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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해철 안산시(병) 국회의원 "시민의 더 나은 삶위해 나아갈 것"
[인터뷰] 박해철 안산시(병) 국회의원 "시민의 더 나은 삶위해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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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의 시작과 끝 "첫째도 안산시민, 둘째도 안산시민"
1차 제조업 중심 안산 국가산단, 4차 산업혁명 업종 탈바꿈 실현
노동운동 경험 자양분… 정부 사각지대 발굴 노동자 안전 최우선
박해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국회의원

[경인매일=권영창기자]Q. 경인매일 독자분들께 전할 인사말씀과 함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A. 안녕하십니까 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30년 넘게 근무했던 도시계획전문가이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변인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안산발전의 적임자’로 지난 총선에서 안산시민의 지지를 받고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안산시 병 국회의원 박해철입니다.

안산 시민들의 더 나은 삶 그리고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대외협력위원장으로서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채널 역할 또한 수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은 시민사회단체와 각계 주요 인사와의 교류 협력 업무를 담당하며 당과 바깥 연결을 수행하는 자리인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민생 정책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안산시 병 지역구에 대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책에 대해 밝힌다면?

A. 안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먹거리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입니다. 우리 안산은 현재 약 10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는 시화반월 국가산단의 배후도시로 기획된 곳입니다.

1차 제조업 중심의 낙후된 국가산단을 어떻게 하면 AI,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으로 탈바꿈시키는가? 산단 발전과 지역 경제발전을 어떻게 하면 연계할 수 있는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낙후된 안산의 경제 혁신, 인구 감소 문제 해결, 지속가능한 안산을 만드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부도를 5만 자족도시 및 관광문화특구로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도는 우리 안산의 문화와 경제발전의 소중한 미래먹거리이기 때문에 도로 등 노후기반시설 인프라 개선, 문화관광 관련 시설 확충 등을 통해서 안산 발전의 추진동력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최근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를 설득해서 시화방조제 유지관리통로를 대부도 주민들의 위급상황 발생시에는 개통을 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4.10. 총선을 통해 안산 시민분들에게 약속드린것처럼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시민들과 함께 하나 하나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며 안전한 도시환경개선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안산 도시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했습니다. 폭우로 범람한 신길천 현장을 확인하고 원곡동 침수피해가 접수된 원곡동 지하주택 등을 방문하며 현장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기후위기로 촉발된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해 안산은 더욱더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안산은 40여 년 전에 계획된 도시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상황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안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인만큼 시·도의원님들과 함께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안산시와 협의하며 재난상황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강구하겠습니다.

박해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국회의원

Q. 수많은 노동운동 경험이 의원 생활에 자양분이 되실 듯 하다. 이러한 경험이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방법 등도 궁금하다.

A. 노동운동을 하면서 투쟁과 협상에 대한 경험과 능력을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불의에는 가장 앞에서 맞서 싸우며, 내가 대변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했고, 정부와 협상이 필요한 부분도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동위원장을 맡았을 당시에도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있었던 수 많은 노동자들을 지키기 위해 협상을 조율했고 일자리를 지켜냈습니다. 노동운동의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습니다.

국회에 들어온 지 약 두 달여 기간 동안 우리 안산의 원곡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 선정을 위해서 교육부 관계자를 만나서 원곡고와 학부모님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원곡고에는 역으로 어떻게 하면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드리면서 좋은 결과를 목도했습니다.

선부 2동, 3동 파출소 통폐합 문제도 직접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만나서 우리 선부2동, 3동 주민들의 우려 사항과 문제점을 전달하면서 통폐합 반대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했습니다. 이 문제도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저의 의정활동의 시작과 끝은 첫째도 안산시민, 둘째도 안산시민입니다. 오랜 노동운동을 통해서 축적한 협상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노하우, 도시계획전문가로서 내재되어 있는 도시발전 전략과 구상을 안산시민들과 함께 하나 하나 풀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환노위에서의 활동중인데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노동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이라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화성의 한 공장에서 대규모 화재사고가 일어나 23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여전히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가 존재하는 ‘노동후진국’인 대한민국의 현실의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특히 산업재해가 안타까운 것은 죽음의 위험이 우리 사회의 가장 힘없고 약한 사람들에게 적용한다는 점입니다. 언론에서는 이번 참사를 ‘위험의 외주화’를 넘어 ‘위험의 이주화’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가 선진국이 된 오늘날까지도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바꿔야 합니다. 고용노동부는 기업의 자기규적 예방체계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더 강화된 점검과 대책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미비한 점을 찾으며 국회의 권한과 입법권을 바탕으로 문제를 개선하겠습니다. 더 이상 가슴아픈 참사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환노위 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Q. 22대 국회에서 이루고 싶은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일지

A. 지난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간 실정에 대한 국민들의 진짜 민심이 무엇인지 명심하라는 준엄한 심판의 날이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반노동 정책과 임기 2년간 자행한 노조 탄압, 우리 사회의 노동권 후퇴에 대한 2,500만 노동자들의 엄중한 경고를 목도한 시간이였습니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약 11만 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를 품은 안산시 병 국회의원으로서 존경하는 국민들과 2,500만 노동자들이 부여해주신 입법권을 최선을 다해 이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호 법안으로 ‘노동권 강화 5대 패키지 법’을 발의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첫째, 노조할 권리 강화법, 둘째, 최저임금 보장 강화법, 셋째, 실노동시간 단축 및 지원법, 넷째,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모성보호법, 다섯째,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동권 강화법입니다.

법안 발의가 본회의 통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법안 통과를 통해 지난 2년간 무너진 노동권과 후퇴한 노동존중 사회를 되돌리고, 땀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 안산시의 인구감소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따뜻한 경제 혁신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Q. 안산시병 활동 중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성과가 있다면 무엇일지?

A. 당선인 신분일때부터 안산시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달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기억에 남는 성과를 뽑자면 앞에서도 이야기한 바와 같이 ‘시화방조제 유지관리통로 일부 개통’과 ‘원곡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입니다.

시화방조제 유지관리통로는 일반 병원 차량의 경우 긴급구호 및 재난 상황 발생 시 K-water(시화 조력관리단)에 유선 연락 후 이용할 수 있어, 대부도 주민들은 주말에 긴급환자 이송이나 화재 발생 시 응급상황을 겪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의 이용방법 개선을 요청했고, 결국 위급상황 발생시에는 유지관리통로를 개방하는 것으로 확정을 했습니다. 대부도 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을 하는 설명회를 개최했고, 이 때 말씀주신 개선의견도 하나 하나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 또한 원곡고등학교가 선정될 수 있도록 교육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교장 선생님 및 관계자들과 사업 선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문화 비율이 높은 원곡고등학교가 선정되었고, 새로운 교육모델의 선두주자로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과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안산 시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씀?

A. 선출직은 시민과 국민을 위한 공복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국민과 민생을 위해 책임있게 일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받들며 안산시민들이 내어주신 따뜻한 마음을 절대 잊지 않고, 안산시민만을 생각하며 의정활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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