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업체

황대호 의원 "시민 섬기는 수원특례시 돼야"... 행사 간소화 촉구
황대호 의원 "시민 섬기는 수원특례시 돼야"... 행사 간소화 촉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대호 의원
최근 논란이 된 수원특례시의 '도의원 예우 철저 및 요청사항 알림' 관련 공지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이 "오직 시민만을 섬기는 수원특례시가 되어야 한다"며 "이 무리한 요구를 한 경기도의원이 있다면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황대호 의원

[경인매일=최승곤기자]최근 논란이 된 수원특례시의 '도의원 예우 철저 및 요청사항 알림' 관련 공지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이 "오직 시민만을 섬기는 수원특례시가 되어야 한다"며 "이 무리한 요구를 한 경기도의원이 있다면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황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일 수원특례시 법무담당관실이 시의 각 부서와 산하 기관 직원들에게 '도의원 예우 철저 및 요청사항 알림' 관련 공지를 발송한 것에 따른 것이다.

수원특례시는 공문에 "도의원 초청 행사 시 예우에 철저를 기해 주기 바란다"며 "도의원 나온 사진 카톡 메시지로 송부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을 담아 논란이 됐다.

황 의원은 "정치가 시민과 공직사회에게 받야야 할 것은 억지로 강요하는 사진과 의전이 아니라, 진심어린 의정활동을 통한 존경과 신뢰"라며 "이 무리한 요구를 한 경기도의원이 있다면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원특례시를 향해 "그리고 이 말도 안되는 공문을 신속히 철회해주시기를 수원특례시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황대호 의원은 "정치가 해야 될 역할은 집행부의 견제 및 감시와 더불어 3천8명이 되는 공직자들이 어떤 압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시민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공직사회가 과잉충성이 아니라 실력과 열정으로 평가 받을 수 있어야 그 혜택이 시민께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이상 삐끼삐끼춤을 추며, 도열해 환호를 하고, 누굴먼저 소개하는지, 사진을 잘찍는지 때문에 공직자들이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도록 정말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라면 경기도의원관련 모든 행사 의전은 간소화해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일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