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이기홍기자] 고양소방서는 오는 11월까지 청각장애인 거주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을 추진한다.
이번 보급은 청각장애인 등록 가구(아파트 및 기숙사 제외) 및 설치 희망 가구 현황자료를 기반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40가구를 선정하며, 직접 방문을 통해 시각경보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청각장애인 맞춤형 화재경보기와 에어로졸식 소화용구가 함께 전달된다.
이번에 보급되는 시각 경보기능을 가진 화재경보기는 밝은 발광 다이오드(LED) 점멸등을 통해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 경보음을 듣지 못해 화재 안전에 취약한 청각장애인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소방서는 이번 주택용 소방시설의 보급과 더불어 농아인협회 고양시지회(수어 통역센터)와 협업하여 청각장애인 주택용 소방시설 사용 및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정귀용 서장은 “이번 보이는 화재경보기 배부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청각장애인 분들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길 바란다"며 "모든 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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