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업체

軍내 불법도박 5년간 2000여 건... "신상필벌로 근절대책 마련해야"
軍내 불법도박 5년간 2000여 건... "신상필벌로 근절대책 마련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5년간 군대 내에서 적발된 불법도박 행위가 2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별로는 육군이 가장 많았으며 해병대와 해군, 공군 순이었다./박준태의원실
최근 5년간 군대 내에서 적발된 불법도박 행위가 2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별로는 육군이 가장 많았으며 해병대와 해군, 공군 순이었다./박준태의원실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최근 5년간 군대 내에서 적발된 불법도박 행위가 2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별로는 육군이 가장 많았으며 해병대와 해군, 공군 순이었다.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 내에서 불법도박 행위를 하다 적발된 건수는 총 1,912건에 달했다.

육군·공군·해군·해병대 군사경찰단의 불법도박 적발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615건 ▲2021년 373건 ▲2022년 270건 ▲2023년 408건 ▲2024년 7월까지 246건이었다. 군별로 최근 5년간 적발 건수는 육군 1,616건, 해병대 168건, 해군 82건, 공군 46건으로 확인됐다. 

상당한 도박 규모가 적발된 사레도 있었다. 2022년에 육군 하사 A씨가 21억7000만 원 규모의 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 등) 등 혐의로 적발되었고, 지난해에는 육군 상사 B씨가 27억3000만 원 규모의 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 등) 등 혐의로 적발되기도 했다.

박준태 의원은 "병영 내 불법도박이 간부와 병사를 가리지 않고 성행하는 만큼 금품갈취, 도박강요, 폭력 등 신종 부조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상필벌과 철저한 예방 교육을 통해 불법도박을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