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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 잊지 말아야…”위령탑 안보교육 필수코스
“천안함 사태 잊지 말아야…”위령탑 안보교육 필수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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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가 발생한 지 올해로 2년이 되어 가지만 ‘46용사' 위령탑 등 관련 장소와 사물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위령탑은 천안함 폭침 현장이 바라다 보이는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 8.7m 높이로 세워졌다.
위령탑은 지난해 3월 설치된후 백령도를 찾는 사람 이라면 누구나 찾는 필수 코스가 된 지 오래다. 현지 해병부대에 배치된 신병들은 안보교육을 위해 한번씩은 이곳을 찾는다. 또한 백령도를 찾는 일반 관광객과 국내 주요 인사들도 반드시 찾아와 참배하는 곳이기도 하다.
천안함 침몰 과정에서 구조 임무에 투입됐던 경비함은 일반인에게 영구 전시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해 퇴역한 해양경찰 경비함 501함ㆍ503함 2척을 경인아라뱃길 수변에 전시하는 방안을 놓고 인천해양경찰서와 협의가 진행 중인 상태다.
또한 인천 서구는 새로 배치되는 경비함을 안보교육장, 해경 생활체험관,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 서구의 한 관계자는 “해경은 경비함이 안보교육을 주 목적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하고 있어 가급적 그 뜻에 따를 것"이라며 “경비함이 전시되면 아라뱃길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늘어나 이 곳을 찾는 관광객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천 옥련동에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는 3월부터 천안함 사태 2년을 주제로 하는 특별 사진전도 열린다.
천안함 폭침 사건 전반을 다룬 100여장의 사진을 선보이는 이 전시에는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관람 인파가 몰린다. 주중엔 일반 단체 관광객이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온다.
기념관의 한 관계자는 “기념관 방문객의 절반 정도가 전시회까지 둘러보고 간다"며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한층 높아진 안보의식을 반영하듯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천안함 사태 이후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강화되면서 천안함 관련 장소와 사물이 역사적 유적ㆍ유물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한다.
인천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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