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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불량 지하수 음용 예삿일이 아니다
[사설] 불량 지하수 음용 예삿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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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지검이 수질검사 부정 점검과 관련, 형사범 37명을 무더기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보건사범을 무더기로 구속한 것은 근래에 없는 일로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준다.
혐의 내용을 살피 건데 국민의 보건위생을 담당한 검사기관, 유통기관, 행정기관의 난맥상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의 발본색원적(拔本塞源的) 치유대책을 촉구한다.

검찰조사에 따른 죄업행적을 살피 건데 K 등 수질검사 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 새에 질산성 질소 함유량을 기준치 이내로 조작한 실험성적서 수백 장을 무더기로 작성하여 지하수 개발업체에게 발급하고 지하수 개발을 정당화시켜 자치단체는 이를 근거로 지하수 준공확인서를 발급하여 이 오수를 일반음식물이나 학교급식용 허드렛물로 사용케 했다고 돼 있다.

이와 연관 K시의 위생담당 공무원은 1급수를 취수 해다가 비치해놓고 지하수 개발현장에 나가 직접 채수한 것처럼 속임수를 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행태를 순서적으로 풀이하면 개발점검기관에서 무더기로 가짜 수질 합격필증을 떼어 주어 간편한 곳에서 지하수를 양수하고 이런 부정점검표를 받은 행정기관이 양수한 물을 제 끼고 다른 곳의 1급수를 합격 표본품으로 삼았던 것이다.

이로 미루어 수질검사기관과 개발업체, 행정기관이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크나큰 사건을 연출한 것이다.

부정 검정된 이런 생활오수가 학교급식소, 대형음식점, 접객업소에 공급됐다 하니 그동안의 국민들은 더러운 물을 사용한 거시고 국민 보건대책은 실종됐다 할 것이다.

물론 지하수가 식수는 아니다. 함으로 직접 마시지 않으니 무관타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질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대량 물 소비업체인 큰 음식점이나 접객업소에서는 조리기구와 식품, 채소류를 이물로 헹구고 세척한다.

오염된 지하수로 씻은 먹 거리를 먹는다 할 때 그게 어찌 인체와 무관타 할 것인가. 이에 곁들여 생각나는 것은 간헐적으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학교급식 식중독 사건이다.

지하수를 사용한 음식물이 식중독 사건의 원인임을 배제할 수 없는 일이다.
바라 건데 개선대책과 관련자들의 일벌백계의 응징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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