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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친박 빼고 거국내각 6개월 돌리고 내년 상반기에 대선 치르자”
민병두 “친박 빼고 거국내각 6개월 돌리고 내년 상반기에 대선 치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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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4개월 뒤 물러나고 2개월 동안 대선에 협력해야”
▲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말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6개월 뒤에 치르자고 제안했다.

민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공백사태에 대한 해법으로 친박(친박근혜)계를 제외한 나머지 정치세력들로 거국내각을 구성해 6개월 동안 운영한 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조기대선을 치르자고 했다.

민 의원은 당 싱크탱크인 민주전략연구원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여의도에서는 친박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을 하나로 묶어내, 국회가 추천하는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원탁회의를 가동하자”고 밝혔다.

민 의원은 “거국내각은 6개월간 운영되며, 성역 없는 수사와 검찰개혁, 그리고 선거관리를 한다”면서 “거국내각의 임기를 6개월로 하는 것은 안정적인 정권이양과 정치일정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 당에 차기 대선후보를 선출하고 국민이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한이 정지된 대통령은 4개월 후 사임, 그로부터 2개월 후, 즉 거국내각 출범 후 6개월에 치러질 대선일정에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국민과는 비상시국회의로 연대해야 한다”며 “국민과 함께 행동하기 위해 ‘대통령도 수사하라’,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라’는 2가지 요구로 10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가자”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러한 제안의 배경으로 “선출되지 않은 권력체제가 지나치게 오래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권력이양시기를 분명히 한 것”이라며 “거국내각으로 갈 경우 자칫 다음 대선에서 ‘거국내판 심판론’이 작동할 수 있다는 야권 일각의 우려 등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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