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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29’ 개혁보수신당…미동참 6명의 속내는?
‘35-6=29’ 개혁보수신당…미동참 6명의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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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민심 본 뒤에 2차 탈당 결의하겠다는 뜻…김현아 의원은 신분이 걸림돌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탈당해 만든 개혁보수신당(가칭)은 당초 35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29명에 그쳤다.

이들 29명의 의원들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탈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하지만 심재철 국회부의장(5선·경기 안양시동안구을), 나경원 의원(4선·서울 동작구을), 강석호 의원(3선·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박순자 의원(3선·경기 안산시단원구을), 윤한홍 의원(초선·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김현아 의원(초선·비례대표)은 일단 탈당 행렬에 동참하지 않았다.

이중 김현아 의원은 탈당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만 비례대표 신분이라 출당 외에는 의원직을 유지할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탈당을 할 수 없는 처지다.

하지만 나머지 의원들은 일단 지역구 민심을 파악한 뒤에 탈당을 할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석호·윤한홍 의원은 영남권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는 특성을 감안해 지역 여론을 신중하게 본 뒤에 탈당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는 전언이다.

다만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격차 해소, 기득권 개혁 등의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 의원은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면서 탈당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국회 이민봉·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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