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살해후 사체유기
동거녀를 살해한 후 사체를 다락방에 유기한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경찰서는 23일 불법체류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동거녀를 살해한 후 사체를 유기한 조선족 김모씨(36)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동거녀 이모씨(39·조선족)의 집에서 남자관계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위조여권으로 입국한 사실을 신고하겠다는 말에 격분, 이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사체를 검정색 비닐 봉투속에 담아 다락방에 유기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불법체류로 강제출국된 후 지난 3월 2일 위조여권으로 재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구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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