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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공포 위해 ‘환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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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위해 포스터 재촬영…
日영화‘환생’새로운 로컬라이징 마케팅 눈길
시미즈 다카시의 공포영화 ‘환생’(쇼박스㈜미디어플렉스 배급, 다음달 8일 개봉예정)이 한국 관객만을 위한 포스터를 재촬영하는 색다른 로컬라이징(localizing) 마케팅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국 영화 중 국내 개봉에 맞춰 예고편 등을 우리나라 영화 시장에 맞게 재편집하는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던 일이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동영상물의 편집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영화 시장에 맞게 다각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환생’은 외국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영화의 주인공들과 가장 흡사한 한국 사람들을 모아 포스터를 재촬영해 한국적인 정서로 홍보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즉, 이는 공포 영화의 포인트를 한국 정서와 다르게 잡은 일본 포스터에서 벗어나 한층 보기 쉽고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터를 접한 관객들은 ‘카피와 함께 포스터가 궁금증을 더욱 유발시킨다’, ‘우리나라만을 위해 포스터를 재촬영 했다니 한번 더 보게 된다’등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한편, 특별하고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국내 영화시장을 공략한 외국영화로는 애니메이션 ‘빨간모자의 진실’과 ‘헷지’ 등이 있는데 이는 유명 연예인이 직접 더빙을 해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전의 아동용으로만 더빙을 하던 방식에서 탈피, 각 캐릭터에 맞는 톱스타들을 캐스팅 해 마케팅은 물론 광고에까지 사용한 바 있다.

이렇듯 한국 영화의 시장이 발전하면서 마케팅에 있어서도 외화까지 국내 시장에 맞게 변화하고 있는 것은 좋은 사례라 할 수 있겠다. ‘환생’, ‘헷지’, ‘빨간모자의 진실’ 등의 로컬라이징 마케팅을 통해 점점 커가는 한국영화 마케팅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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