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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수도권 "압승" 촉각
한나라 수도권 "압승"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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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지지율 격차 20~30%대...경기.인천.서울 모두앞서
D-2 5.31 관전포인트

한나라당이 5.31선거에서 경기,인천,서울을 모두 석권 할 것이냐 여부가 5.31 이번 지방선거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을 한나라당이 모두 가져가는 상황이 과연 일어날 것인지에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인천시장 등 3개 광역단체장 선거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열린 우리당 후보들과 지지율 격차가 평균 20~30% 포인트에 달해 압승이 무난하다는 것 이다.

여론조사 결과공표금지 시점인 25일 이전에 조선일보(19∼21일)와 중앙일보(19∼22일)가 한국갤럽과 글로벌리서치에 각기 의뢰,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사의 경우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40%대 지지율로, 20%대에 그치고 있는 우리당 진대제 후보를 앞서고 있다.

조선,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김, 진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4.0% 대 24.1%, 42% 대 22%로 나타났다.

인천시장 선거전도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우리당 최기선 후보와의 격차를 배 이상으로 벌려놓고 있다.

조선, 중앙일보 여론조사로 보면 안, 최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8.9% 대 17.0%, 51% 대 20%였다.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나라당은 서울의 경우 25곳 전지역, 경기는 31곳 가운데 경합 우세지역인 가평.양평,양주 등 3~4곳을 제외한 27~28곳, 인천은 10곳 가운데 경합지역인 강화와 계양을 제외한 8곳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인 `더피플'의 최근 조사결과 한나라당은 수도권 기초단체장 66곳 중 6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거의 '더블 스코어' 차이로 한나라당 후보가 우리당 후보를 압도하고 있고, 박 대표 피습사건 이후 격차가 더 벌어지는 양상이어서 극적인 반전 모멘텀이 없는한, '이변'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까지 왔다는 게 선거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의 지지율로 20%대인 우리당 강금실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려 대세를 결정지은 듯한 양상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경합지역도 한나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수도권 광역.기초단체장 100% 석권'이라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리당 관계자는 "금천.관악 등 서울 2∼3곳, 군포.용인 등 경기 6∼7곳, 인천 2곳 정도는 경합지역이어서 싸워볼만 했는 데, 박 대표 피습사건 이후 열세로 추락했다"며 "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의원도 한나라당이 싹쓸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할 정도이다.

@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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