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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진통’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진통’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1.3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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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굴포천지구 지하공법 변경 / 건설비 1000억원 가량 증액 추정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중앙정부의 건설비 증액에 따른 기본계획 확정 지연과 단계별 건설추진 요구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31일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서구 오류동에서 시청~인천대공원을 잇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구간 중 오류지구(길이 2.3㎞)와 굴포천지구(길이 2.3㎞)에 대한 지하화 및 정거장 증설 등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사업비가 당초 보다 1000억원 가량 증액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는 총 연장 29.2㎞로 정거장은 27개소, 차량기지 2소개가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2조4769억원(국비 60%,시비 40%)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다. 시는 2006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경인고속도로 구간을 고가공법으로 계획했지만 지난해 7월 기본계획변경안을 수립하면서 고속도로 관리 및 서구지역 집단민원을 일부 수용, 지하공법으로 전격 변경해 추진키로 결정하자 건설비가 무려 10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증액되는 사업비 부분에 대해 기획예산처에 예산 증액을 요구했지만 사업비 증액에 따른 타당성 검토를 요구하는 기예처의 입장에 밀려 결국 기본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특히 국가재정 운영상 국비확보가 곤란하때문에 일괄적인 사업진행 보다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사업기간을 연장하라는 건교부 주장이 나오면서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어내고 있다. 건교부는 1단계로 공촌사거리~인천대공원 구간을 오는 2014년에 마무리 짓고 2단계로 오류동~공촌사거리 구간에 대해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완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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