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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농민 참정권 보장해야"
민노당 "농민 참정권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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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일, 농번기와 겹쳐 선거시기 조정 제안
농번기를 피한 투표일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의 강기갑 의원은 "진정한 민의의 참여가 이루어져야 할 선거가 농번기와 맞물려 오히려 농심을 속타게 만드는 이중고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선거시기의 재조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강 의원은 최근 기자 브리핑을 통해 "5월 농촌은 부지깽이도 갖다 쓴다는 농번기로 이때 농사를 망치면 올 한해 농사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고 "일년중 제일 바쁜 시기에 선거를 치루다보니 투표에 참여해야 할 농민들이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하며 내고장을 이끌어갈 참일꾼을 선택하는데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 현재 농촌은 농민 일부가 품삯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일당을 받아가며 선거운동원으로 활동, 농촌 각지에서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창 일손이 필요할 때 선거운동으로 인력이 몰리다 보니 한해 농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정도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또 농민등을 대변하기 위해 후보로 출마한 농민 후보들 역시 선거일과 농번기가 겹쳐지는 관계로 농사를 거의 포기한 채 선거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되고 있어 심각한 참정권 침해가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강 의원은 "농번기를 피하는 선거시기 재조정으로 농민의 참정권을 보장할 것과 아울러 이 문제가 350만 농민의 참정권을 제약하는 절박한 문제이기에 여야 각당이 심사숙고해 합리적 해결방안 모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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