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5.7공구 경관상세계획 수립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5.7공구에 대한 경관상세계획이 수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첨단산업 클러스터 단지로 조성되는 송도지구 5.7공구 6.51㎢(198만평)부지가 올 연말 매립이 완공됨과 동시에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 대한 경관상세 계획을 세운 뒤 이에 맞춰 도시경관특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올해 19억50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개발 초기단계부터 도시경관 사업이 체계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송도국제도시 지역에 대한 건물 스카이라인(Zoning Tent) 개념을 도입해 주요 경관축을 텐트형으로 조성하는 한편 주변 지역과 시설물들이 조화될 수 있도록 건출물들을 배치시켜 나가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특히 보도와 가로시설물, 가로수 및 공원 등 공공부문과 건축물을 비롯한 옥외광고물, 색채, 야간조명 등 민간부문 시설물들에 대한 통합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경관의 특성을 살려나가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또 5.7공구에 대한 블럭 및 사업단위, 분야별 경관 가이드라인을 작성, 이에 따라 건축 시설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송도지구 5.7공구에 대한 경관상세계획에 따라 도시가 개발되면 첨단산업 클러스터 주제에 맞는 가로 환경 조성은 물론 특화된 도시경관으로 인천지역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5.7공구 특성 맞게 개발 초기단계부터 경관상세계획을 세워 특화된 도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본격적인 공사가 전개되는 올 연말부터 경관상세계획에 맞춰 각종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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