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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줄기세포로 치료한다
맞춤형 줄기세포로 치료한다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2.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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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성체줄기세포 분리기술 특허 획득
환자의 질환에 따른 맞춤형 줄기세포를 사용해 치료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 인하대병원은 임상연구센터 송순욱(46) 교수 연구팀이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의 새로운 분리추출법을 개발, 지난달 31일 국내특허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이나 동물의 골수에서 ‘층분리배양법'이라는 이름을 붙인 분리방법을 이용해 성체줄기세포를 추출, 생명윤리 논란을 해소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층분리배양법'의 최대 장점은 “순도가 매우 높은 단일성 성체줄기세포 (Clonal Adult Stem Cell)의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인하대병원은 설명했다. 이 분리기술로 환자의 질환을 가장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맞춤형 줄기세포를 골라 뽑아 낼 수 있게됐다는 것이다. 이 기술로 생산된 성체(중간엽)줄기세포는 연골·뼈·신경·심장근육 등의 조직재생 뿐만 아니라 이식편대 숙주질환·류마티스관절염·제1형 당뇨병·루푸수 등의 세포치료제로도 개발될 수 있다. 또 줄기세포 분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 간편하게 단일성 성체줄기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송 교수 연구팀은 이런 장점들을 살린 ‘골수유래 단일성 성체줄기세포 Library'를 만들어 환자의 질환에 맞춤형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놨다. 인하대병원은 이 기술의 상업화 임상시험용 제조법과 품질관리법이 완성됨에 따라 오는 5월부터 난치성 면역계질환인 이식편대숙주질환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임상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인하대병원은 이식편대숙주반응질환 환자 치료 응급임상시험에서 생명이 매우 위독했던 환자가 생명을 연장할 수 있게 한 임상 경험도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Stem Cells and Development’ 라는 줄기세포 국제학술지에 게재가 확정되어 2008년 6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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